스마트 워치 '기어 S2' 등 타이젠 생태계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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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타이젠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타이젠폰으로 불리는 'Z3'에 각종 문서작업이 가능한 앱이 이르면 올 연말 중 탑재되기 때문이다.
20일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 판매되는 삼성전자의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Z3에 '한컴 오피스 뷰어'가 기본 탑재된다.
Z3는 올 초 선보인 'Z1'의 성공적 출시에 이은 두번째 타이젠폰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를 말한다.
오피스 뷰어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으로 작성한 문서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영어 외에도 힌두어 등 12종의 인도 언어도 읽을 수 있다는 게 한컴 측의 설명이다.
한컴은 한 발 더 나가 올 연말까지 읽기뿐만 아니라 문서 작성과 편집까지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도록 앱을 개발, 타이젠폰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Z3는 골드와 블랙,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오는 21일 인도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8490루피(한화 약 15만원대)다.
삼성전자는 Z3를 비롯해 최근 타이젠 기반 스마트 워치 '기어 S2'도 잇따라 내놓으며 타이젠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타이젠폰에도 한컴 오피스를 넣게 됐다"며 "이에 따라 한컴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애플의 iOS에 이어 삼성의 타이젠까지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회사로 발돋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