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 기법 중 단기 투자는 결코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단기 트레이더는 매매에 따라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매매비용(수수료)과 증권거래세 등 제반비용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를 통한 수수료는 거의 제로에 수렴하고 있어 매매수수료는 단기 트레이더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반면 문제는 매도 시 자동으로 정산되는 0.3%의 증권거래세로, 예를 들어 한 달에 1회전의 매매를 1년간 한다고 가정할 경우 1년 동안 3.6%의 증권거래세를 내게 된다. 이는 은행 1년 정기예금의 두배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달 20영업일을 기준으로 매일 1회전의 매매를 하는 초단기 트레이더의 경우 연간 72%의 증권거래세를 지불해야한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1일 1회전 초단기 트레이더가 1년 농사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최소 72% 이상의 수익을 달성해야 한다"며 "상위 0.1%에 속하는 최고의 단기 트레이더라면 72% 이상의 비용을 감수하고도 만족할만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원한 상위 0.1%로 남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