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분양 착수교통여건 개선 효과 기대
  • ▲ 건설사들이 고양,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 건설사들이 고양,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건설사들이 경기 고양·파주·김포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효성, 이랜드건설, 한신공영 등이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총 1만2422가구를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계획 중이다.

    건설사들이 수도권 서북부지역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호조를 보여서다. 

    한국감정원의 9월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서북부 아파트값은 지난 8월보다 0.83% 올랐다. 동기간 서울 아파트은 0.68%, 경기 0.5%, 인천 0.39% 상승했다. 

    수도권 서북부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교통 여건 개선, 전세에서 매매 전환, 가을 이사 수요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서북부지역 중 고양시에는 연내 29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 주상복합용지 M블록에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8층, 4개 동, 전용 72~91㎡, 450가구로 설계된다. 이어 오는 12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99㎡, 총 1690가구로 조성된다.

    파주시에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중 가장 많은 5437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선보이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지난 23일 오픈했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5층, 21개 동, 총 1956가구로 이뤄진다.

    파주시 조일읍에는 효성이 '파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1층, 8개 동, 전용 59~71㎡, 총 490가구로 만들어진다.

    김포시에는 4004가구가 연내 분양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이달 말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9층, 14개 동, 전용 75~84㎡, 총 1230가구로 설계된다. 이어 김포시 사우동에 '김포 사우 아이파크'도 이달 말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4층, 14개 동, 전용 59~103㎡, 총 1300가구로 조성된다. 

    김포시 한강신도시 운양동에는 이랜드건설이 '이랜드 타운힐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7층, 8개 동, 전용 72~84㎡, 총 550가구로 이뤄진다.

    한신공영은 김포시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테라스타운인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를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924가구로 만들어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는 서울 접근성에 따라 경쟁력이 갈린다"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광역 교통망 개선계획이 잘 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노릴 만한 지역"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