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오른쪽)이 핀테크와 금융보안 부문의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하나금융 제공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오른쪽)이 핀테크와 금융보안 부문의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이 지문·홍채 등을 이용한 생체정보 인증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을 맺고, ETRI가 개발한 인증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ETRI 인증시스템은 지문·얼굴·음성·홍채 등 각종 생체정보를 전자상거래나 금융거래 등의 인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하나금융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5월 국제온라인 생체인증 컨소시엄(FIDO)의 인증시험을 통과하며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나금융은 관계자는 "공인인증서나 아이디·비밀번호 방식의 본인확인에서 생체인식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본인확인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TRI의 인증시스템은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ETRI의 시스템을 그룹 IT 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를 통해 최적화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공인인증서 등 기존 인증방식과 함께 생체정보 인증시스템을 병행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ETRI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그룹의 핀테크 및 금융보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