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0월 생산량 9월 대비 감소, 美 원유 시추기 9주 연속 감소
  • ▲ 30일(현지시간) 거래된 세계 주요 원유 가격표.ⓒ한국석유공사
    ▲ 30일(현지시간) 거래된 세계 주요 원유 가격표.ⓒ한국석유공사


    세계 원유(Crude Oil)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가격이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세계 3대 원유 중 유일하게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책정된 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3달러 상승해 46,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형성된 Brent 원유의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76달러 올라 4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ubai 원유 가격만이 전일 보다 배럴당 0.51달러 하락하면서 43.94달러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감소했다는 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이 전월 대비 이번 달에 줄어들었다는 것을 WTI와 Brent 원유의 가격 상승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는 30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 보다 16기 감소한 578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9주 연속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10년 6월18일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Ruters)에 따르면 이번 달 OPEC의 생산량이 일산 3164만 배럴로 지난달 일산 3176만 배럴 보다 12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앙골라, 리비아.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증가분을 상쇄했다. 

    또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원유의 가격이 상승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 원인으로 분석했다. 30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26% 상승(가치하락)한 1.10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