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기반 신기술 '초저지연 eMBMS'···카메라서 스마트폰까지 빠르게 전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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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는 노키아와 함께 세계최초로 HD급 동영상을 1초이내 지연시간으로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초저지연 eMBMS' 기술 개발 및 시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KT와 노키아가 개발 및 시연에 성공한 '초저지연 eMBMS'는 기존 'LTE eMBMS'보다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기술로 대규모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의 가입자들에게 HD급 동영상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채널 서비스를 1초이내의 지연시간으로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특히 '초저지연 eMBMS'는 KT 황창규 회장이 지난 5월 노키아 본사 방문시 양사 CEO간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차세대 5G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개발협력에 대해 합의한 후 개발 및 시연에 성공한 첫 번째 성과다.
 
기술 시연은 독일 뮌헨의 노키아 연구소에서 HD카메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 재생까지 필요한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카메라 영상 입력에서 스마트폰 재생까지 1초 미만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초저지연 eMBMS'는 로컬 클라우드 서버를 기지국에 위치시켜 서비스를 요청하고 받는 지연시간을 단축한다. 이에 더해 끊김 없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ong)기술을 적용하면 향후 5G 시대에 초고화질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초저지연 eMBMS'는 향후 평창 동계올림픽, 공연장 등 많은 이용자가 모이는 공간에서 빠른 동영상 전송 및 재난 상황에서 원격 영상 전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빠른 응답속도가 요구되는 자율 주행 차량, 지능형 교통망 등 미래형 5G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이번 '초저지연 eMBMS'의 성공적인 시연을 통해 5G 시대의 핵심 요소인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본 기술 적용을 통해 5G시대를 앞당김과 동시에 5G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