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장기화 수익형 부동산 각광
  • ▲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절'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절'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수익형 부동산 중 근린상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신규 상가는 물론 법원 경매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3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도권 소재 근린상가에 대한 법원경매 입찰경쟁률은 3.49대1로 조사됐다. 경쟁률 3.4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 3월(3.99대1)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응찰자도 하반기인 7월 694명, 8월 743명, 9월 788명, 10월 869명 순으로 증가 추세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년간 근린상가 경매시장으로 유입된 금액은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단 경매는 유치권, 명도 등의 문제해결이 필요해 초보자에겐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명도나 대출제한 부담이 없는 신축 상가를 찾는 수요자들도 증가 추세다. 특히 수도권 내에 들어서는 상가는 주변 상권 활성화가 빠르다. 브랜드 아파트와 인접해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에서 70실 규모의 수변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광교 호수공원 원천호수 방향으로 점포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소비자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역과 법조타운이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에선 GS건설이 55실 규모의 '역삼자이 상가'를 공급한다.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언주로 대로변에 인접해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는 한화건설이 52실 규모의 '은평 꿈에그린'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구파발역과 가깝고 기존 아파트 단지 초입에 있어 꾸준한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인근에 대형 병원과 복합쇼핑몰이 입점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투자자들이 상가를 구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공실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주변 유동인구량이 풍부하고 차량과 도보 접근이 수월한 상가를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