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서 알셀미 투자사연합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무역협회
    ▲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서 알셀미 투자사연합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쿠웨이트상공회의소를 초청,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동행한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알 와짠(Al-Wazzan) 쿠웨이트 상의 부회장이 투자청, 건설교통청 관계자 등 13명의 단원을 이끌고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쿠웨이트는 인구 420만명에 경상북도 크기의 나라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우리의 중요한 원유 수입국으로, 중동에서 우리 기업들이 건설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시장 진출이 가장 활발한 나라이다. 

     

    지난달 국내 5개 건설사가 45억4000만달러(5조2000억원) 규모의 알주르 정유공장(Al-Zour Refinery Project) 프로젝트 4개 패키지 공사를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쿠웨이트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이어 쿠웨이트 투자사연합, 민자사업청, 도로교통청 등 6개 기관의 쿠웨이트 투자 기회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우리 측에서는 의료 협력, 전자정부시스템, 걸프협력회의(GCC) 기금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진행을 맡은 신부남 주쿠웨이트 한국대사는 "쿠웨이트는 전통적인 건설, 플랜트 시장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보건의료, 정보통신, 화장품, 문화컨텐츠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알짜 시장"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 교류와 협력을 독려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내년에 GCC 지역에 퍼져있는 한류를 활용해 유망소비재 위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