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80만대서 20% 상승… 스마트폰OS 점유율도 0.2%에서 0.3%로 올라
  • ▲ 타이젠폰 'Z3'. ⓒ삼성전자.
    ▲ 타이젠폰 'Z3'.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장착한 이른바 '타이젠폰'이 지난 3분기(7~9월) 동안 모두 100만대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OS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의 타이젠이 블랙베리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타이젠폰 출하량은 100만대로 2분기 80만대에 비해 20% 가량 상승했다. 덕분에 타이젠 OS의 점유율도 0.2%에서 0.3%로 올랐다. 같은 기간 0.2%에 그친 블랙베리를 앞지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세계 스마트폰 OS 점유율 1위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다. 올 3분기 기준 점유율이 84.1%에 달했다. 2위는 13.6%를 기록한 애플의 IOS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계열은 1.7%의 점유율로 선두권을 뒤를 쫒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와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지난 2013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블랙베리는 2013년 1.8%에서 지난 3분기 0.2%로 추락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인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타이젠폰 Z1과 Z3를 차례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에 들어갈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위해 개발자들에게 관련 이익을 100% 돌려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타이젠 생태계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