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226억, 매출 1631억, 불구 당기순이익은 1512억 기록매출 소폭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연결대상 법인 추가' 등 비용 늘어
  • ▲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NHN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서비스 출시 등에 따른 비용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일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영업손실226억원, 매출 1631억원, 당기순이익은 1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 연결대상 법인 추가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계속됐다. 이 중 대부분이 간편결제 '페이코' 마케팅 비용에 따른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96.4% 증가했는데 웹젠 지분매각 및 지분법 대상 법인 제외로 인한 관계기업투자주식 처분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웹젠 관련 이익은 2337억 원으로 지분법 대상을 제외하면 1490억 원에 해당된다. 
 
3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490억원, 모바일 게임은 7.1%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이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7월 일본에서 출시한 '에오스' 효과와 '엘소드' 매출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의 '라인디즈니 츠무츠무' 매출 호조와 3분기 중 새롭게 출시한 '프렌즈팝'과 글로벌에서 출시한 '가디언헌터', 그리고 '크루세이더퀘스트'의 중국 iOS 서비스 확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했다. 
 
NHN엔터의 이번 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사상 최대로 모바일 게임 비중(52%)이 온라인 게임(48%)을 넘어선 것도 분할 이후 처음이다.
 
기타 매출의 경우, 벅스, 어메이징소프트, 지누스포츠, 패션팝 등 신규 연결법인 편입 효과와 티켓링크의 공연 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5.1%, 전년 동기 대비 241.6%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