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재편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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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위 철강업체 동국제강이 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을지로 본사사옥을 비롯해 각종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지난 8월 2후판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 재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동국제강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4871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분기(539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분기 1568억원에서 249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됐다. 동국제강 측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손실과 환차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4조3489억원, 735억원이다. 업계는 동국제강의 사업재편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연간 흑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