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방글라데시·적도기니에 이어 교육시설 기부

  • ▲ BATO초등학교 '새희망학교' 준공식을 마치고 현대엔지니어링 정윤호 상무보(사진 중앙열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학교 교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 BATO초등학교 '새희망학교' 준공식을 마치고 현대엔지니어링 정윤호 상무보(사진 중앙열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학교 교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리핀에 네번째 '새희망학교'를 지어 기부했다.

    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일 필리핀 세부 톨레도시에 있는 바토(BATO) 초등학교가 건설공사를 마쳤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기증식에선 정윤호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소장), 로살리오 세레뇨 주정부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새희망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교육 시설 지원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 총 114만 필리핀 페소(원화 2850만원)를 지원했다. 현장 임직원들이 건물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바토초등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리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약 1.8㎞ 떨어져 있다. 최근 톨레도시 인구증가로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신축으로 만성적인 교실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는 2010년 캄보디아에서 시작됐다. 이후 적도기니, 방글라데시에 이번 필리핀까지 대상 국가와 지역을 넓히고 있다. 해외사업이 회사 실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새희망학교를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발주처와 돈독한 신뢰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답게 해외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