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52억9천만달러 수주
  • ▲ 현대엔지니어링이 준공한 투르크멘바시 정유 플랜트 전경.ⓒ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준공한 투르크멘바시 정유 플랜트 전경.ⓒ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시장 개척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까지 해외에서만 52억9000만달러를 따내 국내 건설사 중 해외수주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시장 다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EPC(Engineering, Procurment, Construction)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 2008년 이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중동을 탈피해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 첫발을 디뎠다. LG상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칼키니쉬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역사상 최대 사업으로 사업규모만 85억달러에 이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중 13억달러 규모의 가스탈황설비 공정을 맡아 2013년 9월 준공을 했다. 당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등이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플랜트'를 따내 지난 10월 9일 카스피해 인근의 투르크멘바시에서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위 두 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LG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에서만 7개의 프로젝트를 따낸(수주액 약 100억달러) 바 있다.


    CIS지역의 대표적 자원부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러시'가 이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1년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기존설계(FEED) 용역을 2억3000만달러에 수주해 수행했다. 이어 4억달러 규모의 본 공사도 따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따낸 26억달러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플랜트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시 논의된 사업으로 대표적인 경제 외교 성과로 주목받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블루오션 개발 전략을 통해 우수한 사업구조를 갖춤으로써 국내 건설경기는 물론 세계 경제의 부침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발휘된 그룹과의 시너지도 주효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대형 사업들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FEED설계와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등 국내 업계에서는 실적이 드문 고부가가치 부문의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