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증권사 인수에 나선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다음주 후반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증권사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대석 사장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인수할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 160억원 수준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중형급에 속하는 증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주식거래 중개 업무 외에 투자은행(IB)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Bank Metro Express·BME) 등 현지 은행 2곳을 인수했다. 신한카드도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의 자동차 판매 계열사인 인도모빌과 함께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게 되면 대우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에 이어 4번째로 진출하는 국내 증권사가 된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사무소 설립에 이어 현지 증권사 인수를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국내 증권사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