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 12조…전년比 35% ↑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공공·민간부문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1조99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79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6% 증가했다.

토목은 댐, 항만공항 등에서 감소하였고, 상하수도, 기계설치 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7.1%, 114.4% 증가했다. 건축은 학교․관공서, 주거용부문에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37.2%, 35.7% 늘었다.

민간부분 수주액도 9조201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8% 증가했다.

토목 부문에선 철도궤도(201.4%), 발전시설(17.7%)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건축에선 공업용 시설을 제외한 주거용 건축물 중심으로 전부문에서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이달까지 올해 누적실적은 126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사상 최대 수주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업계의 민간 주택건축 발주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도 연말을 앞두고 올해 계획된 미발주 공사에 대한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