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V 시스템솔루션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는 "UV  및 Visible LED칩 부문에서 독보적인 특허 및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를 세계 1위 LED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번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자외선(UV)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바이오시스는 장파장 자외선(Near UV)을 개발한 일본 나이트라이드 세미컨턱터(NS)사의 기술협력 제안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현재 약 4000개의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UV기술력을 확보한 세티(SETi),  나이텍(NiTEK), 나이트라이드 세미컨덕터(Nitride Semiconductor)등의 자회사 및 캘리포니아 대학교(Un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Carolina) 등과 같은 저명한 LED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UV LED 대량 양산체제를 갖췄고, 지금까지 200~405나노미터(nm)까지 전 파장대의 UV 양산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UV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고객의 Needs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출시해 우주정거장에 적용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바이오레즈 기술 적용을 확대 중이다.

    또 지난 2005년 단파장 자외선(UV B/C)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미국 세티(SETi)의 지분을 인수하고 10년 이상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단파장 자외선기술이 미국 국방 핵심 기술로 분류돼 경영권 인수가 지연되고 성능대비 가격이 비싸 UV응용 시장이 개화되지 못했지만, 초기대비 UV성능도 4배 이상 개선되고 10여 년 동안 이어온 SETi의 경영권 인수가 올해 8월 성사되면서 본격적으로 UV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미 글로벌 유수의 가전 및 가구, 자동차 업체들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공급했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대형 냉장고 제조기업, 스웨덴의 수처리 전문기업,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 기업 및 글로벌 가구 전문기업들이 최첨단 살균기술인 바이오레즈를 자사의 제품에 적용했고, 관련 제품이 2016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ED칩 사업부문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교류(AC: Alternative Current) 구동 LED칩인 아크리치(Acrich) 칩 개발에 성공했고, 이에 대한 강력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크리치 칩은 기존 직류(DC: Direct Current) 기반의 LED칩과 달리 컨버터와 같은 부가장치 없이도 교류와 직류에서 모두 구동이 가능한 LED칩으로 LED 제품의 부피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가 장치로 인한 불량률을 혁신적으로 감소시켜 제품의 수명도 2배 이상 늘리는 강점을 갖고 있따.


    회사의 경쟁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수익성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2015년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은 240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4억원, 257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30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UV LED 는 3분기 누적 기준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매년 100%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조 대표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중 50%는 신규 시설투자에 쓰고, 30%는 UV 및 Visible 사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680만4333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3896만4378주다.


    주당평가액 2만1802원에서 5.0~28.5%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 예정가는 1만5500원~2만700원으로 책정했다. 총 모집금액은 1055억원 ~ 1408억원 규모다.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일과 11일 청약을 받아 18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대우증권이 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