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부회장 "탄소산업 메카 조성 위해 '중기 100개-기업인 1000명' 육성할 터"
  • ▲ 효성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효성
    ▲ 효성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효성


    효성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직접 투자에 나섰다.

    8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 7일 생산기반이 위치해 있는 전라북도 전주에 탄소섬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서 오는 2017년까지 탄소섬유 기업 100개와 기업인 1000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보육센터는 전주에 위치한 효성의 탄소섬유 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효성은 자사의 탄소섬유공장 초대 공장장을 지낸 방윤혁 상무를 보육센터장으로 임명했다.

    효성은 보육센터 입주 기업에게 사업화나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효성기술원과 외부기관의 기술, 시제품 제작, 기업경영 자문, 국내외 네트워크 및 주요 전시회 동반 참가 등을 지원한다.

    탄소섬유는 강철의 25% 무게로 10배의 강도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신소재다. 1966년 동양나이론(주)에서 시작된 화학섬유 기업인 효성은 미래를 탄소섬유에 걸고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북도를 탄소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효성의 보육센터 개소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진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방윤혁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