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해외 건설 시장 특화 교육 이뤄져
  • ▲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대림동에 있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협력사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대림동에 있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협력사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협력사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해외 법인이나 지사 설립 의향이 있는 80여개의 협력사에서 총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협력사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01개사에서 250여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을 이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번의 교육에 대한 협력사들의 평가와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보완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중앙아시아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이후 해외건설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중동, 동남아보다 국내 건설업체의 진출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교육에서 지난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이후 세무, 법률, 노무관리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점도 고려해 서정민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이슬람 문화의 이해' 특강도 실시했다. 해외노무관리, 해외물류운송 등 해외공사 수행 시 반드시 필요한 내용도 실무 사례 위주로 교육이 이뤄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근 현대엔지니어링 외주구매실 상무는 "함께 노력한 협력사가 있어 현대엔지니어링이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교육이 해외 동반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