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여객·화물 시설 등 관리… 사업비 4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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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한국공항공사가 발주한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제주공항 모습.ⓒ연합뉴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한국공항공사가 발주한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을 수주했다.
10일 희림에 따르면 제주공항 여객·화물 처리시설, 기타 부대시설,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구역 인프라 증설 관련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약 48억원(공동수급사 지분 27.3% 포함)에 수주했다. 업무 기간은 2018년 5월까지다.
희림은 최근 신공항 건설, 공항시설 확충 등 공항 건설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선 제주신공항, 울릉도와 흑산도 50인승 항공기용 소형공항, 새만금 국제공항, 동남권신공항 건설,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공항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 연간 10개 이상의 신공항을 확장해왔다. 2020년에는 30~40개의 신공항 설립 계획도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민항총국(CAAC)은 2030년까지 북경 신공항을 비롯해 각 지역에 총 2900여개의 공항(일반공항, 임시활주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동,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에서도 공항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이 연이어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며 "특수시설인 공항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는 무엇보다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데, 희림이 국내외 공항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만큼 추후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설계와 감리, 탑승동 전면책임감리,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시설개선 설계와 감리, 제2여객터미널 설계와 감리 등 인천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참여해 왔다. 지난달엔 중국 청도신공항 터미널 인테리어 방안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수의 터미널 설계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