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對中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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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11월11일) 기간 온라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한국 상품은 화장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관세청이 발표한 대(對)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에 따르면, 광군제 쇼핑시즌인 지난달 11∼20일 열흘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인터넷쇼핑몰 티몰(Tmall)을 통해 한국 상품이 수출된 규모는 32만8000건이었다.

     

    액수로는 737만달러(약 86억7000만원) 규모로, 판매금액 상위 품목 1~5위가 모두 몸과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관련 제품군이었다.

    이중 기초화장품이 전체 판매액의 50.2%를 달하는 369만7000달러(약 43억6615만원) 어치가 팔려 1위에 랭크됐다. 이어 왁스·헤어에센스 등 두발용 제품(91만1000달러)과 보디워시·폼클렌징 등 보디용품(62만2000달러), 색조화장품(36만3000달러), 입술화장품(30만5000달러) 등이 2~3위를 차지했다.

  • ▲ 역직구 주요 10대 품목. ⓒ관세청
    ▲ 역직구 주요 10대 품목. ⓒ관세청

     

    이 밖에 기저귀나 생리대 등 위생용 패드(22만8000달러), 샴푸(16만9000달러), 여성 정장(16만2000달러), 프로젝터(10만1000달러), 홍삼과 단백질 보충제 등 건강기능식품(10만1000달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광군제 행사에서 최대 수혜를 본 역직구 최대 수혜품목은 화장품"이라며 "조만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화장품의 대(對) 중국 수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