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휘경뉴타운 지역은 단독주택이 53.4%, 다가구·다세대주택이 45.8%로 구성된 노후 주거지역이어서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사진은 휘경 SK뷰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 모습.ⓒSK건설
    ▲ 이문·휘경뉴타운 지역은 단독주택이 53.4%, 다가구·다세대주택이 45.8%로 구성된 노후 주거지역이어서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사진은 휘경 SK뷰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 모습.ⓒSK건설


    이문·휘경뉴타운에 2018년까지 7000여가구가 쏟아진다. 휘경 2구역을 재개발한 SK건설에 이어 현대산업개발, GS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시공을 맡은 구역도 재개발 일정이 순조롭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문·휘경뉴타운 중 휘경 1구역은 조합원 분양이 마무리됐고 이문 3구역은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휘경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이문·휘경뉴타운은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단독주택이 53.4%, 다가구·다세대주택이 45.8%로 구성된 노후 주거지역이어서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이문 1구역 △이문 2구역 △이문 3-1구역 △이문 3-2구역 △이문 4구역 △휘경 1구역 △휘경 2구역 △휘문 3구역 등이다. 휘경 2구역 외에 시공사가 결정된 곳은 이문 1구역, 이문 3구역, 휘경 1구역, 휘경 3구역이다.

    이문 1구역은 삼성물산, 3구역은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를 맡았다. 주간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휘경 1구역은 한진중공업, 3구역은 GS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다.   

  • 이문·휘경뉴타운은 총 7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서울시
    ▲ 이문·휘경뉴타운은 총 7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서울시


    이문 1구역은 이문동 257-42번지 일대, 정비구역 14만4927㎡를 재개발한다. 분양과 임대를 합쳐 226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10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두 차례 사업계획변경을 신청하면서 재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도 사업성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변경안을 동대문구에 신청한 상황이다. 

    이문 1구역 조합 관계자는 "사업계획변경안이 승인돼야 관리처분 등 추후 절차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현재는 모든 것이 미정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문 3구역은 서울시 최초로 역세권 고밀도 개발(3-1구역)과 구릉지 경관 보호를 위한 저밀도 개발(3-2구역)이 합쳐진 결합개발 방식이 적용된 지역이다. 

    이문 3-1구역은 이문동 149-8번지 일대, 정비구역 13만7372㎡를 재개발한다. 분양 4140가구, 임대 1308가구 등 총 54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문 3-2구역은 이문동 412-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며 152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문 3구역 조합 관계자는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 분양 신청이 끝난 후 내년 3~4월 경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 있진 않지만 일반 분양은 2017년 말~2018년 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업 진행이 막혀 있는 곳도 있다. 이문 2구역은 주민 50% 이상이 동의해 재개발이 취소됐다. 이문 4구역은 추진위 단계에 머물러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문 4구역의 경우 추진위가 조합이 되려면 주민 7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그 숫자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반대로 재개발이 취소되려면 주민 50% 이상이 동의해야 하지만 그 요건도 미달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SK건설은 휘경 2구역을 재개발한 '휘경 SK뷰'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은 휘경 SK뷰가 들어설 휘경 2구역 거리.ⓒ뉴데일리경제
    ▲ SK건설은 휘경 2구역을 재개발한 '휘경 SK뷰'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은 휘경 SK뷰가 들어설 휘경 2구역 거리.ⓒ뉴데일리경제


    휘경 1구역은 휘경동 243번지 일대, 1만291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분양과 임대 등 총 2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 신청은 지난 7일 마무리됐다. 현재 관리처분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처분 총회는 내년 2월말, 관리처분인가는 내년 3~4월로 예상한다"며 "일반 분양은 내년 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경 3구역은 휘경동 172번지 일대, 6만5338㎡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분양과 임대를 합쳐 총 1583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설계변경심의를 준비 중이다"며 "이후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총회 등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일반 분양은 2018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개업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이문·휘경뉴타운 재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노후 주택이 많은 이문동, 휘경동 일대는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가 풍부해 완판은 무난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집값 상승과 함께 웃돈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이문·휘경뉴타운의 신규 단지에서 투자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판매가 이뤄질 것이다"면서도 "재개발 사업은 기본적으로 추가 분양이나 분담금 등에서 리스크가 있다. 사업 진행 속도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문·휘경뉴타운의 경우 전농뉴타운처럼 지하철로 강남을 왕래하기 편한 곳도 아니다"며 "웃돈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주 '휘경 SK뷰'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이문·휘경뉴타운 분양의 서막을 알렸다. 휘경 SK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2만여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특히 서울 강북 지역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