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제조기술-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협력' 관계 구축에 관심 집중도
-
-
-
-
▲ CES 2015. ⓒCES 홈페이지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CES 2016의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CES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마트카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와 CTA(전미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CES 2016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도요타, 현대, 기아 등 9개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115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자동차 관련 전시공간도 지난해 대비 25% 넓어진 5620평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다.
자동차업체의 CES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자동차업체들은 2000년 초반부터 CES에 참가하며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전기차를 포함한 스마트카에 대한 IT업계의 높은 관심에 CES 참가는 본격화됐다.
자동차업체와 관련 업체들은 이번 CES에서도 발전된 스마트카 제조기술과 자율주행 기술력, 스마트카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CES 행사장 주변 체험부스를 설치해, 방문자들에게 직접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도요타, 현대, 기아 등 자율주행차 선두 업체들은 시속 80km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한 콘셉트카, 가솔린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고속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차량 전장사업 강화를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는 제품과 기술력 전시보다는 관련 업체와의 협력관계 강화에 취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장인 박종환 부사장이 직접 나서 부품업체와 완성차 업체 고위급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LG전자는 신성장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구본준 부회장이 스마트카 부품 수주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미팅을 갖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