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파트 '강남3구' 전국 12.3% 차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사상 첫 2000조원을 넘어섰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말 현재 전국 시세 조사대상 아파트 683만1680가구의 시가총액은 약 212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1961조원이었다. 올 들어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하하자 166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는 144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5조7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3구'가 서울시 전체 시가총액의 36.7%, 전국 12.3%를 차지했다. 실제로 강남구 108조6000억원을 기록해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서초구는 77조6천억원, 송파구는 7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는 68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60조1000억원이 늘었다.

이 중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말보다 15조2000억원 올라 14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구도 올해 약 118조원을 기록해 첫 100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