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1월 출사표서울·수도권 분양물량 집중
  •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병신년 분양시장이 예년보다 빠르게 문을 열 전망이다. 건설산업을 리드하는 10대 건설사들은 지난해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연초부터 알짜 사업지를 선별, 분양공세를 준비 중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은 1월부터 새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3월에 기지개를 켠다. SK건설은 하반기에나 분양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지 대부분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배치됐다.  


    가장 먼저 GS건설이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자이'를 분양한다. 분양가 책정문제로 지난해 말 분양이 미뤄진 곳이다. 지하 3층 지상 28층, 7개동, 전용 59~155㎡, 총 607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153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도보권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아파트 전면에 킴스클럽, 뉴코아아울렛이 있고 고속터미널역에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이달 GS건설은 천안 서북구 성성지구 A1블록에서도 '천안시티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39층, 12개동, 전용 59~84㎡ 총 164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 군인공제회 회원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성성1지구와 2지구에는 지구단위 계획상 유치원, 초·중교 부지가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KTX천안아산역은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 ▲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조감도.ⓒ삼성물산
    ▲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조감도.ⓒ삼성물산


    삼성물산도 1월 중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 59~145㎡, 총 854가구 규모다. 이 중 50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권에 있고 광친초, 경복초, 광장중, 동대부속여중·고, 광남고 등이 가깝다. 동서울터미널, 강변테크노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총면적 59만㎡ 규모의 어린이대공원, 구의야구공원 등 공원도 인근에 있다.


    대림산업은 광주시 오포읍에 전용 76~122㎡, 총 573가구 규모 'e편한세상 테라스오포'를 1월 분양한다. 지난해 인기를 모은 테라스하우스다.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되며 태재고개를 넘어 분당신도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강원도에서 첫 분양 포문을 연다. 지난해 분양해 나흘 만에 계약률 100%를 기록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2차분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30층, 10개동, 전용 59~84㎡, 총 1116가구로 조성된다. 1차와 합치면 2359가구 매머드급 단지가 된다.


    올해 대규모 분양이 예정된 경기도 평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마수걸이에 나선다. 용죽지구 A1-1블록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 58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7층, 7개동, 전용 75~103㎡로 구성된다.


    평택시에 처음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단지 맞은편에는 초·중·고교 용지가 있고 평택고·비전고 등도 학군에 속해 있다.

  • ▲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주택사업 강자 대우건설은 2월에 첫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가 주인공. 지하 3층 지상 25층, 16개동, 전용 59~99㎡ 총 169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황룡산과 탄현근린공원이 있고, 경의중앙선 탄현역과 야당역이 반경 1㎞ 내에 있다. 교육시설은 호곡초, 호곡중, 일산동고가 인근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에서 2~3월 중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아직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단지명은 미정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3월에 분양 기지개를 켠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 태전7지구에서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주택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 1100가구 대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어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도 1479가구 대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평택, 송도, 동탄2, 부산, 전주 등에서 3월에 릴레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평택 소사벌 C-1블록 821가구 △부산 연산 2구역 1071가구(일반분양 552가구) △전주 에코시티 10블록 702가구 △동탄2신도시 A36블록 745가구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351가구 등이다.


    현대건설·포스코건설·GS건설 컨소시엄의 '일산 한류월드 M-3블록'도 3월에 나온다.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아파트 전용 84~144㎡·오피스텔 22㎡, 총 215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679가구, GS건설 743가구, 포스코건설 734가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