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에 대한 우려로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 회장은 관심이 없다며 일축한 것이다.

    또 최근 진에어가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채 운항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회장은 “진에어도 대한항공과 같은 안전점검을 받는데 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향후에는 그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 계획에 대해서도 앞서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땅콩회항으로 물러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아직 경영복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