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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에 대한 우려로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 회장은 관심이 없다며 일축한 것이다.
또 최근 진에어가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채 운항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회장은 “진에어도 대한항공과 같은 안전점검을 받는데 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향후에는 그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 계획에 대해서도 앞서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땅콩회항으로 물러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아직 경영복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