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여가구 공급 예정지난해 청약 성적 우수, 시공 능력 평가도 급상승

  • 지난해 좋은 청약 실적을 거둔 금강주택, 반도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 시장에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중견사는 올해 총 1만817가구를 경기, 대구, 경남, 충남 등 전국 각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오는 4월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과 도마교동 일대에 447가구 규모의 '군포 송정 금강 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이어 오는 6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에 944가구 규모의 '남양주 다산신도시 금강 펜테리움 1차'를 선보인다. 9월에는 같은 지역 B7블록에 1304가구 규모의 '남양주 다산신도시 금강 펜테리움 2차'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올해 상반기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527가구 규모의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과 775가구 규모의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20블록에 199가구 규모의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도 공급한다.

    중흥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 '동탄2신도시 중흥 S-클래스' 436가구와 충남 홍성군 홍북면 내포신도시 RH3블록에 '내포신도시 중흥 S-클래스' 1200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3월에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1블록과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각각 807가구와 1521가구 규모의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이달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 A7a블록에 568가구 규모의 '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을 분양한다. 이어 오는 2월 경기 시흥시 은행동 은계지구 C1블록에 731가구 규모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를 공급한다. 오는 3월에는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1358가구 규모의 '안성 공도 우미린'을 선보인다. 

  • ▲ 중흥건설이 지난해 8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중흥 S-클래스'는 청약 경쟁률이 평균 38.86대 1에 달했다. 사진은 광교 중흥 S-클래스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경제
    ▲ 중흥건설이 지난해 8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중흥 S-클래스'는 청약 경쟁률이 평균 38.86대 1에 달했다. 사진은 광교 중흥 S-클래스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경제


    이들은 지난해 신규 단지의 입지와 특화 설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데다 높은 청약 경쟁률까지 기록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상위 30위 안에 금강주택, 반도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이 공급한 단지가 대거 포함됐다. 

    금강주택이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선보인 '동탄2신도시 금강 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평균 141.36대 1의 경쟁률로 4위를 차지했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3월 동탄2신도시 A2, A37블록에 선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각각 62.85대 1(7위), 55.67대 1(10위)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중흥건설이 지난해 8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분양한 '광교 중흥 S클래스'는 평균 38.86대 1로 13위를 기록했다. 우미건설이 지난해 5월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 선보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38.28대 1의 경쟁률로 14위를 차지했다. 

    4개 중견사는 최근 3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도 꾸준히 순위가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금강주택은 2013년 99위, 2014년 76위, 지난해 7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반도건설은 61위에서 50위 △중흥건설은 63위에서 39위 △우미건설은 45위에서 37위로 올라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4개 중견사는 주택사업뿐 아니라 토목, 레저, 교량, 건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건설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특화 설계와 상품 구성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