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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양우건설·금강주택 등 주택전문 건설사들이 올 가을 분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양우건설·금강주택 등은 오는 9~10월 전국에서 11개 단지 총 902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건설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구성과 입지선정, 지역 호재 등을 바탕으로 가을걷이에 나설 방침이다.
반도건설은 '유보라'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완판 행진을 이끌어왔다. 대형 건설사가 아니면 수주하기 힘든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도 최근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 가을에는 분양 성적이 좋았던 동탄2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신규 물량을 내놓는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990가구)과 8.0(951가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5차(480가구)가 계획돼 있다. -
최근 적극적인 분양공세를 취하고 있는 양우건설은 9월에만 4개 단지를 내놓는다. 경기 광주 오포 양우내안에 지역주택조합(1028가구)와 서산 읍내동 양우내안에(954가구) 대단지가 예정돼 있다. 나주에서는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에 리버시티 1차(835가구), 송월동 양우내안애(358가구)를 선보인다.
오는 10월에는 용인과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서 각각 737가구, 842가구를 분양한다.
금강주택은 '펜테리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와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를 연이어 흥행시켰다.
이달에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658가구를, 오는 10월에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4' 119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와 맞붙을 정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사상 최대 물량이 예고된 올 가을 중견사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