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지원한 '프로메테우스 다운' 생산 물량 40%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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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영화 '히말라야'의 흥행 질주 속에 제작 지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주연 황정민이 착용한 점퍼가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가 하면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영화 이벤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밀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2월16일 개봉한 황정민 주연의 산악 영화 히말라야를 제작 지원하며 '프로메테우스 다운'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개봉 전 티저 영상에서 황정민이 착용한 모습이 노출돼 '황정민 다운'으로도 불린 이 재킷은 현재 전체 생산 물량의 40%가 판매됐다.
회사는 히말라야란 영화가 밀레라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술력과 강점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정통 산악 영화인 데다, 밀레 기술 고문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에 바탕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냈다고 설명했다.
히말라야의 개봉을 기념해 밀레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이벤트의 댓글 수는 5000개를 넘어섰다.
밀레 온라인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기업 SNS 채널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이벤트는 경품 당첨을 노린 일부 '체리피커'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에 대한 관심이 기업 주최 이벤트를 향한 관심으로 까지 이어진 사례"라며 "영화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현재 누적 관객수 713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5주차를 맞은 시점에도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는 기염을 토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