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K건설 컨소, 수원 팔달8구역 시공권 따내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그랜드사업단)이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번지 일대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원 팔달8구역은 지하3층 지상20층, 52개 동, 전용 39~110㎡, 총 3614가구로 조성된다. 총 도급비는 6752억원이다. 이는 수원시 재개발 사업지 중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 지분율은 60%다. 

대규모 사업지인 만큼 사업 진척에 굴곡이 많았다. 이 지역은 △조합장 사망 △2011년 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시공사 선정 후 조합 갈등에 따른 계약 해지 등을 겪은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계고 아직 인허가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며 "착공 예정 시기는 2018년"이라고 전했다. 

현지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수주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지역"이라며 "시공사 선정 전 부터 그랜드사업단이 경쟁사인 한화건설보다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