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역세권 오피스텔, 대규모 신도시 상가 적합서울 문정지구, 신도시 김포한강·배곧·광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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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에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처를 확보하려는 수요자들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분양된 '잠실 대명엘리온' 오피스텔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수요자들.ⓒ뉴데일리경제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들로 인해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은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부터 신도시 상가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역세권 오피스텔은 소규모 자금으로 임대료 수익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며 "장기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수요자들은 신도시 상가를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도시 상가는 인프라 구축과 연계돼 있어 단기적인 소규모 투자처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수요자들이 자신의 재무 현황에 따라 투자처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투자처로는 송파구 문정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문정지구는 △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가락시장 현대화 △송파 KTX 수서역(오는 8월 개통 예정)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문정 법조타운은 10만8000㎡ 규모에 △동부지법 △동부지검 △서울경찰청 기동대 △성동구치소 △보호관찰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3만5000명에 이르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동부지방법원 앞 사거리에 있는 8-1블록에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13층, 전용 17∼48㎡, 1개 동, 복층형 619실 규모다.
같은 지역 8-2블록에는 한화건설이 '문정 오벨리스크'를 건립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16층, 전용 23∼52㎡, 1개 동, 원룸형 423실로 조성된다.
8-4블록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를 조성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15층, 전용18∼39㎡, 1개 동, 531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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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투자가 가능한 수요자들은 신도시 상가를 주목할 만하다. 사진은 지난해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상가를 둘러보는 수요자들.ⓒ뉴데일리경제
또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설 연휴에 둘러볼 만한 신도시 상가는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동 '한강블루' △시흥 배곧신도시 '베니스 스퀘어'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힐스테이트 상가' 등이 있다.
김포시 장기동 2025-5번지에 있는 한강블루는 신우R&D건설이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지하2층 지상9층, 총 104점포 규모다. 상가가 한강신도시 수변상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변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강블루 주변에는 △센트럴 자이 △대림 e편한세상 △래미안 △휴먼시아 등 2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배후 수요가 있다. 상가 위치도 인근 구래동과 운양동보다 상업 인프라가 부족한 장기동이어서 낮은 공실률을 보일 전망이다.
배곧신도시 상가 5-1-3블록에 있는 베니스 스퀘어는 서영개발과 서영건설플러스가 건립한다. 이 상가는 지하2층 지상8층, 350점포 규모다.
베니스 스퀘어 인근에는 △서울대 글로벌 캠퍼스와 의료원 △시화·반월 스마트허브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남동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21번지에 광교 힐스테이트 상가를 만들고 있다. 이 상가는 지상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70점포 규모다.
이 상가는 광교호수공원 옆에 있어 수변프리미엄을 향유할 수 있다. 상가에는 △브렌치카페 △와인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 주변에 광교테크노밸리 조성과 경기도청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많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