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5일까지 총 3만7725주 사들여, 지분율 각각 0.05%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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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의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효성은 12일 공시를 통해 조석래 회장의 첫째 아들인 조현준 사장이 지난 2일 6200주를 시작으로 5일까지 총 1만945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셋째 아들인 조현상 부사장도 같은 기간 1만8275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인해 조현준 사장의 효성 지분율은 0.05% 증가한 13.05%가 됐다. 조현상 부사장의 지분율도 같은 폭이 증가해 12.07%가 됐다.

     

    형제의 이 같은 지분 확보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효성 일가의 둘째 아들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지분 252만주를 매각하고 회사를 떠나면서, 경영권 유지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조석래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은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날 주식 매입은 주가가 급락한 김에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