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보다 낮고 미쓰비시보다 높아산업평균에는 여전히 못 미쳐
  • ▲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현대자동차
    ▲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내구품질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 설문조사기관인 JD파워에 따르면 2016년 자동차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내구품질(VDS, Vehicle Dependability Score) 부문에서 각각 19위, 1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6위에서 19위로, 기아차는 21위에서 17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1위는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차지했다. 2위는 포르쉐, 3위는 제너럴모터스(GM)의 뷰익이 차지했다.


    JD파워의 VDS 평가는 구입 후 3년 된 차량에 대한 품질 만족도 조사다. 판단기준은 100대당 발견되는 결함 숫자로 2016 VDS에서 전체 산업 평균은 152개다.


    기아차는 100대당 153개의 문제가, 현대차는 158개가 나타났다.


    기아차의 바로 위인 볼보는 152개로 산업평균에 턱걸이 했고, 현대차보다 한 단계 높은 BMW 미니는 155개를 기록했다. 1위인 렉서스와 2위 포르쉐만 각각 95개, 97개로 100개 미만의 문제가 발견됐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속에서 판매 대수 증가보다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품질경영'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 ▲ ⓒJD파워 홈페이지 캡처
    ▲ ⓒJD파워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는 미국에서 '10년 10만 마일' 품질 보증을 내걸면 세계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