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임대 6만5천가구, 매입·전세임대 3만5천가구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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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진주 사옥.ⓒ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10만가구를 공급해 전월세난 해결에 나선다.
LH는 올해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 건설임대 6만500가구, 매입·전세임대 3만5000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행복주택은 올해 1만126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송파삼전 40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이달 서울가좌·인천주안·대구 신서 등 수도권에서 총 6210가구, 지방에서 5058가구를 공급한다.
최대 30년까지 임대기간이 보장되는 국민임대주택도 전국 23개 지구에서 총 2만8022가구가 등장한다. 특히 위례, 남양주별내, 성남여수, 시흥목감 등 수도권 1만7736가구는 편리한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10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는 지난해보다 2000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가 등장한다. 오는 4월 시흥 목감·은계지구에서 2272가구 모집에 나선다. 5월에도 구리갈매 481가구를 포함해 하남미사, 화성동탄2, 부산명지, 대구신서지구 등 총 24개 지구에서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기존 입주민의 퇴거 등으로 발생한 3만50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도 모집한다. 이는 입주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주변 편의시설이 확충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LH는 2013년 이후 3년간 총 77조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금융부채도 17조원을 감축했다. 재무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전월세난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 총 95만가구에 이른다"며 "올해 임대주택 10만가구 공급이 전월세 대란의 불을 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