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최대 규모 계획민간공동개발 등 사업다각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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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의 투자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추진에 나선다.
LH는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872건, 약 10조7000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세계경제는 중국·자원수출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도 소비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 등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LH는 공공부분 발주를 통해 일자리를 확보하고 정부의 투자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발주 계획 중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79건, 6조3000억으로 전체 발주금액의 59%를 차지한다. 이 중 종합심사낙찰제 적용 대상도 총 35개 공사, 2조7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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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는 1분기에 1조 4000억원, 2분기에 3조원으로 상반기에 41%를 발주한다. 이어 3분기 4조원, 4분기에는 2조3000억원을 발주해 정부의 재정집행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LH는 재무안정성 유지를 위해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한다. 실제 LH는 지난해 27조5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금융부채도 15조7000억원을 줄였다.
LH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발주를 통해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의 경제살리기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