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3.8% 불과… "여성 승진 문도 한국 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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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취업 문도 남성보다 훨씬 좁았다.

    9일 OECD가 페이스북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남성보다 36.7%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남성의 임금이 100만원일 때 여성은 63만3000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OECD 평균 임금 격차는 15.6%였다. 일본과 에스토니아는 26.6%로 공동 2위였지만 우리나라보다 10% 포인트 정도 격차가 작았다.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국가는 헝가리로 3.8%에 불과했으며 뉴질랜드, 벨기에 등의 순이었다.

    남녀 간의 차별은 임금에 한정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고용률은 남성은 71%, 여성은 49%로 그 격차가 20% 포인트를 넘었다. 이는 OECD 평균 격차인 10% 포인트의 두 배에 달한다.

    취업을 하더라도 우리나라 여성의 승진 문은 좁았다.

    전체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남성은 2.4%였지만, 여성은 6분의 1에 불과한 0.4%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