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 분위기 직접 점검… "분위기 매우 좋다"
  • ▲ 고동진 사장. ⓒ최종희 기자.
    ▲ 고동진 사장. ⓒ최종희 기자.


    "예약판매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걸 발로 뛰며 확인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중국과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 반응을 직접 점검해본 결과 분위기가 무척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마케팅에서 심볼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하트를 심볼로 정한 이유.

    -하트와 7로 정한 게 S7의 여러 가지 장점이 많고 전략적으로 기획한 내용이 많은데, 이런 내용을 하나의 워드로 정하기가 마케팅에서 쉽지 않았다.

    젊은 사람들이 요즘, 문자에서 사진, 이모티콘, 동영상 등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과 수단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국내영업총괄에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복잡한 것으로 하지말고 심플하게, 고객에 대한 감사와 사랑, 고객을 연결하는 그런 이모티콘으로 하트를 꼽았다.

    ▲예약판매 성적을 어떻게 보시는지. 판매 전략은.

    -예판 성적이 에상이 안좋다고 그러는데, 저는 일단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기 전에 영국하고 프랑스를 갔었고, 스페인에서 4~5일 있었다. 스페인 행사 끝나고 독일하고 이탈리아를 갔었다. 그 전에 구정 명절에 시간을 내서 이란과  두바이도 갔다왔다.

    어제는 상해 현장점검을 하고 그리고 북경에 가서 중국의 3개 사업자까지 만나고 어제 밤에 돌아왔다. 제가 사업부장으로서 현장에서 나오는 반응이라던가, 이런 것을 갖고 저 자신이 너무 흥분하거나 들뜨면 안 되기 때문에 저 자신을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당히 반응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예판 숫자가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내일이다. 본격적인 판매가 내일부터 시작되는데 한국 뿐만이 아니라 약 50개 국가에서 글로벌 국가에서 론칭하게 된다. 저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 행사에 앞서서 중국에서 먼저 공개했는데, 중국 점유율 순위라던지 목표치가 있다면.

    -중국 시장을 직접 가서 진행한 것은 중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에서 1년 반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왜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는지 현장에서 확인하고 싶었다.

    중국 이동통신 3개 사업자 책임자들과 북경에서 미팅을 하고 돌아왔다. 구체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출시를 통해 숫자가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 말하기엔 섣부른 감이 있다.

    그러나 제품 판매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거래선이라던가 사업자 등 파트너사들이 얼마만큼 준비해 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분들이 고객 접점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드렸지만 중국에서도 현장에서도 직접 확인해보고 중국에 있는 리테일단(판매점)에 있는 사장님들까지 만났다.

    그런데 그분들이 이번 S7과 S7 엣지에 대해 삼성과 함께 준비해 놓은 상황, 그리고 매장, 또 고객에게 전달하는 워드와 마케팅 계획에 대해 점검해본 결과, 이제는 중국시장에서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지고 어제 돌아왔다.

    ▲갤럭시클럽을 통해 어느 정도 이루겠다는 가능성을 말한다면.

    -각 지역에 맞게끔 기획하고 있다. 각 국가별로 전개가 될 것. 1년 반 전부터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은 가격이 사실 만만치 않다. 이런 것들을 사용하는 분들 중, 연세가 있으신 분들 가운데 좋은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도 많이 봤다.

    갤럭시를 사랑해주시는 이런 분들에게 어떤 보답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갤럭시 클럽을 출발하게 됐다. 이들이 매장에 찾아오시면 패스트 트랙이라고 해서 빨리 들어오실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그분들이 원하는대로 기기를 바꾸시면 데이터랑 사진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모두 넘겨드리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온라인으로 문의를 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것들도 기획하게 됏다.

    갤럭시 클럽은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이 발전하겠지만 갤럭시 제품과 무선사업부 제품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 부분을 앞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내가 갤럭시를 사용하니 이런 대우를 받는구나"라는 생각들이 들도록 준비하려 한다.

    ▲듀얼 픽셀 반응이 좋은데 보급 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은.

    -듀얼픽셀은 부품과 렌즈개발 등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보급형에도 적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해택을 주는 게 맞지만 한계도 있다.

    시장의 가격과 저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더 고민해보고 제품으로 여러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상 판매량은.

    -전작 대비는 반드시 좋을 것 같다. 책상에 앉아서 보고를 받고 얘기드리는 게 아니다. 중동이라던지 유럽, 중국 등 중요한 시장을 점검해본 결과다. 특히 현지 책임자 보고만 받은 게 아니라, 매장에 가서 우리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분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고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