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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이 사내이사(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 주주는 11일 오전 9시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 제3호 의안을 전원 찬성했다.
사내이사로는 임기가 남아 있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이번에 재선임된 정몽구 회장과 정명철 사장으로 구성됐으며, 최병철 부사장이 빠진 자리는 한용빈 전무가 새롭게 채웠다. 이들의 임기는 2018년 정기 주총까지다.
사외이사로는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대신에 이번에 이승호 고문이 합류했다. 이 고문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 기존 이태운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이병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유지수 국민대 총장, 이우일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임기가 남아 있다.
이사보수 한도액 정하는 제 5의안도 승인되면서,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이사 9명의 보수 한도는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전자공고를 도입하는 내용의 회사 정관 개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이날 주총은 참석 주주들의 이견 없이 25분 만에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