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매가 엇비슷…LG유플러스 소폭 저렴가입 첫날 이벤트 마련, 소비자 관심끌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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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7 판매가 지난 11일 시작됐다. 이날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개통이 가능해지면서 통신3사의 가입자 유치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면 SK텔레콤은 24만8000원, KT는 23만7000원, LG유플러스는 26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갤럭시S7(32GB 기준) 구매가격은 △SK텔레콤 55만800원 △KT 56만3450원 △LG유플러스 53만2400원이 된다.

    갤럭시S7 32GB의 실구매가는 월 6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 67만8450원, KT 67만1550원, LG유플러스 65만6600원이다. LG유플러스가 가장 낮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 3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도 SK텔레콤 76만5850원, KT 75만3200원, LG유플러스 74만5150원로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출고가는 전작 갤럭시6 시리즈보다 출고가가 모델별로 2만∼8만원 정도 낮다.

    갤럭시 S7의 출고가는 △32GB 83만6000원 △64GB 88만원이다. 갤럭시 S7엣지는 △32GB 92만4000원 △64GB 96만8000원이다. 색상은 32GB 모델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64GB 모델 골드 플래티넘으로 출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7 미디어데이에서 "가격은 고객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머리를 맞댄 결과"라고 설명했다.

    통신3사는 고객확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격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종각 대리점 'T월드카페 종각점'에서 피켜스케티이팅 김연아 선수를 초청했다. 1호 개통 고객에게 777일 무료 통화권과 김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를 선물했다.

    KT역시 서울 광화문 사옥 1층 'KT 스퀘어'에서 걸그룹 씨스타와 함께 경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도 개통 선착순 2만명에게 32GB 메모리 카드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