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지형 정보와 함께 요트·낚시 위한 레저정보도 제공
  •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온라인 바다지도 '개방해(海)' 서비스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온라인 바다지도 '개방해(海)' 서비스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닷가 수심·지형정보는 물론 갯바위 포인트와 수온, 어종 같은 낚시정보 등 다양한 해양공간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바다지도 '개방해(海)'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방해는 수심, 해안선 등 바닷가 지형정보뿐만 아니라 요트와 낚시, 해수욕장 같은 해양레저정보, 항만과 해상구역 등 해상시설정보를 제공한다.

    해양조사원이 지난 68년간 축적한 자료 중 140가지를 선정해 해수부 내부에서 공동 활용하던 '공유해(海)'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줄만한 정보 48종 2만2300여개가 수록됐다.

    해양조사원은 개방해 서비스를 활용하면 낚시와 요트 관련 어플리케이션 등 민간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해양공간정보는 특정연구 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왔기에 종이해도나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사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앞으로 해양수산 관련 경제·정책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조사원은 네이버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해저로드뷰, 3차원 선박 내비게이션 등의 서비스제품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