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연산 7만t 규모 시설 확충..."총 15만t 규모 확보"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비 증가 대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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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Global Player)로 거듭나기 위해 바스프(BASF) 손을 잡고 생산 시설을 늘린다.
17일 코오롱의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은 BASF와 '50대50'으로 지분 투자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김천에서 연산 8만t 규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은 오는 2018년까지 BASF와 공동으로 출자해 연간 7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신규로 건설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단단하고 마모가 잘 되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합성 섬유를 비롯해 기계·자동차 부품에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최근 자동차 경량화 추세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90개국 정도에 자사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판매하고 있는 코오롱은 BASF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 위치한 BASF 소유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은 코오롱과의 합작 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부터 가동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