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동시오름 입찰 뒤 밀봉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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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 가운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뉴데일리
    ▲ 사진 가운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뉴데일리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전쟁이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올해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계획을 확정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미래부는 내달 18일까지 이동통신 3사로부터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고 할당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파수는 5개 블록으로 총 140㎒폭이다.
     
    대역별로 살펴보면 700㎒대역 40㎒폭(A 블록), 1.8㎓대역 20㎒폭(B 블록), 2.1㎓대역 20㎒폭(C 블록), 2.6㎓대역 40㎒폭(D 블록) 및 20㎒폭(E 블록) 등이다.

    각 블록 대역별 최저가격은 A 블록 7620억원, B 블록 4513억원, C 블록 3816억원, D 블록 6553억원, E 블록 3277억원이다. 최종 할당대가는 가격경쟁을 통해 확정된다.

    이를 모두 합친 2조5779억원이 경매의 시작선이기 때문에 실제 낙찰가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매방식은 우선 1단계로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을 거쳐 낙찰자를 결정한다. 1단계에서 경매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혼합방식을 적용한다.

    각 사업자는 140㎒폭 중 최대 60㎒폭까지 광대역 활용이 가능한 A, C, D 블록은 최대 1개까지 할당이 가능하다. 이용기간은 신규공급 대역인 700㎒, 1.8㎓, 2.6㎓ 대역은 주파수할당일로부터 10년으로 2.1㎓대역은 주파수할당일로부터 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