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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과 아들 2명, 전문경영인인 이상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상 최대 실적과 배당, 주가 상승 등이 주주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효성(주)은 18일 오전 10시 공덕동 사옥 지하1층 강당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석래 회장의 사내이사(등기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확정했다.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셋째 아들인 조현상 부사장, 이상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난해 효성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00원을 배당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은 표출되지 않았다.
주가 역시 상승해 실적에 부응하는 성과를 보였다. 2015년 3월 7만5000원대에서 현재는 14만2000원대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때문에 특별한 이의제기 없이 약 30분만에 마무리 됐다.
또 효성은 최중경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효성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석래 대표이사 회장, 이상운 대표이사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이 모두 재선임되면서 변동이 없다.
사외이사로는 이번에 재선임된 최중경 교수를 비롯해 기존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 한민구 서울대 명예교수, 손병두 전 KBS 이사장, 이병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11명의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조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 당기순이익 525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8조331억원, 영업이익 4733억원, 당기순이익 3177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