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편의 최우선, 창업지원 시설도 갖출 계획...대학생 280여명 수용
  • ▲ 21일 오후 수원 (구)서울대 농생대 상록사에서 열린 '따복기숙사 건립(상록사 리모델링)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시설물 등을 현장답사후 공모신청 등록 업체 관계자및 참석한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 21일 오후 수원 (구)서울대 농생대 상록사에서 열린 '따복기숙사 건립(상록사 리모델링)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시설물 등을 현장답사후 공모신청 등록 업체 관계자및 참석한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옛 서울대 농생대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문을 여는 경기도 따복기숙사 설계용역 현장 설명회가, 21일 오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사업 공모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공사현장인 수원 권선구 서호로 상록사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남경필 지사는, “입주 학생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면서, 상록사가 지닌 자연친화적 환경과 역사적 가치도 함께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경기도는 공모에 참여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따복기숙사 설계지침과 제안공모 과제 등을 설명했으며, 업체 관계자들은 건축물 현황과 주변여건 등을 확인했다.

남경필 지사는 “따복기숙사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첫 번째”라며,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렴한 비용, 편리한 교통 등 학생들의 요구를 잘 반영하면서도 역사성과 아름다움이 있고, 스타트업 창업기반 시설이 가능한 기숙사로 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따복기숙사 담당부서와 설계공모 참가 기업에게 “민간 전문가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경기도의 철학과 기술, 문화를 접목한 창의적인 제안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7일 심사위원회를 개최, 당선자를 선정해 설계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올 9월 첫 삽을 뜨는 따복기숙사는 창업지원 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내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며, 수용 인원은 28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