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총액은 20억원으로 2014년과 동일임병용 GS건설 사장, 실적 개선 공로로 연봉 상승
  • ▲ 최치훈 사장이 2014년에 이어 지난해도 10대 건설사 CEO 중 최고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치훈 사장 모습.ⓒ뉴데일리
    ▲ 최치훈 사장이 2014년에 이어 지난해도 10대 건설사 CEO 중 최고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치훈 사장 모습.ⓒ뉴데일리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2014년에 이어 지난해도 10대 건설사 CEO 중 최고 보수를 받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급여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 20억1800만원을 수령했다. 연봉 총액은 2014년과 같다.  

    최치훈 사장 다음으로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9억5400만원)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8억3600만원)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7억3200만원) △임병용 GS건설 사장(6억4700만원)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6억4600만원)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6억24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2014년과 비교하면 임병용 사장의 연봉이 실적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폭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GS건설은 영업이익 1220억원에 창사 처음으로 매출액 10조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2014년에는 실적 악화로 임병용 사장이 무보수 경영을 실천했었다.    

    2014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가 최근 물러난 황태현 전 사장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기본연봉 10%, 임원활동수당 20%를 반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현 대표이사와 김위철 대표이사는 2014년보다 연봉이 소폭 깎였다. 반면 같은 기간 박영식 사장과 김치현 사장의 연봉은 조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의 CEO 연봉은 공시되지 않았다. CEO 연봉 의무 공시 기준인 5억원에 미달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