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5생활권 연결주탑 새 날갯짓 모티브
  • ▲ SK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아람찬교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밤에 바라본 아람찬교 모습.ⓒSK건설
    ▲ SK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아람찬교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밤에 바라본 아람찬교 모습.ⓒSK건설


    SK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아람찬교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에 선정됐다.

    31일 SK건설에 따르면 주관 기관인 대한토목학회는 △디자인 △설계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아람찬교를 금상 구조물로 뽑았다. 이 다리는 5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한다.

    △총연장 840m △최대폭 36.1m △경간장 250m인 아람찬교는 고주탑 114m와  저주탑 83m을 비대칭형으로 연결한다.

    아람찬교 주탑은 U자형으로 설계됐으며 황금분할 원리에 따라 각도와 높이가 정해졌다. 주탑 형상은 충청도 천연기념물인 새매의 날갯짓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됐다.  

    또 아람찬교는 주변 전월산과 스카이라인에 맞춰 설계됐고 금강의 동식물 생태보호를 위해 원색계열 조명이 사용되지 않았다. SK건설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다리와 연결했으며 전망대도 설치했다.

    한편 아람찬교 외에 SK건설이 시공한 광주대구고속도로 야로대교는 대한토목학회 은상에 선정됐다. 이 다리의 높이는 148.9m로 국내 교량 중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