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곳 기증 목표, 제주도 50곳 추가로 사실상 달성향후 추가 요청시 적극 검토 및 네팔 등 해외 프로젝트 확대 기대도
  • ▲ OCI 허만 경영지원실 사장(왼쪽)과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OCI
    ▲ OCI 허만 경영지원실 사장(왼쪽)과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OCI



    OCI가 제주도 지역 초등학교 50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 지원한다. OCI의 기부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감소,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 등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생활속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OCI의 태양광 발전 설비 기부는 이번 제주도 프로젝트로 사실상 완료단계에 들어선다. OCI는 최초 약속한 300곳 설치가 완료되더라도 필요하거나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검토해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 요청이 없는 상태다.

    4일 OCI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40개 전국 초등학교에 기증 설치한 태양광 설비에 이어 제주도 지역에 위치한 50개 초등학교에 2017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기증 설치한다. 국내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하겠다는 OCI의 당초 계획이 시나브로 목표치에 도달했다.

    OCI 허만 경영지원실 사장은 최근 제주도를 찾아 이석문 교육감과 오는 2017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제주도 교육청은 설치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하는 '솔라 스쿨 프로젝트(Solar School Project)'를 지난 2011년부터 추진돼 왔다. 
    초등학교에서 필요한 전기 중 일부를 태양광을 통해 직접 생산하면서 학생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게 솔라 스쿨 프로젝트의 목표다.

    OCI는 이번 제주도 교육청과의 협업 이전까지 인천시,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충정북도, 충청남도 교육청과 협업해 총 24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한 상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 위기, 그리고 태양광 설비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으로 한 때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OCI는 당초 약속을 지켜냈다.

    허만 사장은 "OCI가 제공한 태양광 설비로 학교 운영에 필요한 친환경 전기를 확보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태양광 발전 원리와 이산화탄소 감소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어는 좋은 프로그램인 만큼 당초 약속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