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이 복직 절차를 진행 중이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이 업무에 복귀한다.

     

    박창진 사무장은 오는 7일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이 끝남에 따라 회사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박 사무장은 사건 이후 50여말에 출근했다가 곧 병가를 냈다. 불면증과 외상후 신경증 등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아 두 차례 요양기간을 연장했다.

     

    김도희 승무원도 지난달 18일 휴직기간이 끝나, 복직 절차를 밟고 있다. 김도희 승무원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병가를 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복직 의사를 전해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서비스 안전교육을 받고 나서 정상적인 업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 법원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바 있다.

     

    한편, 2014년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김도희 승무원의 마카다미아(땅콩)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렸다. 이 과정에서 박창진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