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WHO로부터 1급 발암 물질 판정미세먼지 불안감 증폭, 관련 제품 마케팅 경쟁
  • ▲ 지난해 12월, 중국 북부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여의도 전경.ⓒ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지난해 12월, 중국 북부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여의도 전경.ⓒ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생활가전업체들이 최근 연이은 미세먼지 주의보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 상품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쿠쿠전자 등 공기청정기를 판매 중인 생활가전업체들은 최근 미세먼지 예방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세먼지 위험성이 부각됨에 따라 관련 상품 판매에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서울 및 수도권 등은 지난 8일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이후 사흘만인 오늘 주의보가 해제됐다. 미세먼지는 WHO가 정한 1급 발암 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이다. 소비자들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가전제품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 ▲ 대유위니아의 미세먼지 예방 주력 상품, 2016년형 위니아 에어워셔.ⓒ대유위니아
    ▲ 대유위니아의 미세먼지 예방 주력 상품, 2016년형 위니아 에어워셔.ⓒ대유위니아

    이에 대유위니아는 '위니아 에어워셔'를 미세먼지 예방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어워셔'는 오염된 실내 공기를 자연 필터인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씻어주는 제품으로, 40~60% 사이인 최적의 건강 습도를 유지시켜 준다.

    지난달 선보인 '2016년형 위니아 에어워셔'는 총 7개 품목 15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공기의 청정도를 주황, 녹색, 파랑 등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먼지필터, 헤파필터, 탈취필터 등으로 구성된 필터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준다.

    대유위니아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 주목하는 봄 시즌을 대비한 마케팅으로 판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봄철 혼수 및 이사 시즌을 맞아 합리적 가격에 혜택을 더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 쿠쿠전자 주력 미세먼지 예방 상품 '인앤아웃 에어'ⓒ쿠쿠전자
    ▲ 쿠쿠전자 주력 미세먼지 예방 상품 '인앤아웃 에어'ⓒ쿠쿠전자

    쿠쿠전자는 공기청정기 '인앤아웃 에어'를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주력 상품으로 내걸었다. 이 상품은 총 5개, 8단계 안심필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또 공기청정전문필터인 3M사의 헤파필터를 적용했고, 일반 헤파필터 대비 면적이 넓어 집진 성능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센서와 유해가스센서가 모두 적용됨에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전기세 부담이 적은 편이다.

    쿠쿠전자는 이 상품의 렌탈 및 일시불 판매 등을 증대시키고자 홈쇼핑 방송과 오프라인 매장 입점 강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TV광고 및 주요 영화관에서 광고상영을 진행하는 등 방송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 ▲ 신일산업의 주력 공기청정기 'SAR-6000BS'ⓒ신일산업
    ▲ 신일산업의 주력 공기청정기 'SAR-6000BS'ⓒ신일산업

    신일산업도 SNS 채널을 활용해 공기청정기 판매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현재 신일산업의 공기청정기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꾸준히 판매가 진행 중"이라며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일산업의 주력 공기청정기는 'SAR-6000BS'다. 이 제품은 '프리필터'가 큰 생활먼지부터 작은 먼지까지 1차 제거하고, '탈취필터'가 담배연기와 4대 악취(초산,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메틸메르갑탄) 등을 필터링한다. 이후 '고성능 헤파필터'가 미세분진과 진드기,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제거해 총 3단계 정화를 거친다.

    또 오염감지 센서가 탑재돼 주변 오염도에 따라 램프 색상이 3가지로 표시되는 인공지능 오염감지 센서로 실내 오염도 체크도 동시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