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노원·양천에 1만가구 재건축 추진 가능
  • ▲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인 후 서울 노원구, 양천구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노원구에 있는 상계주공8단지.ⓒ뉴데일리경제
    ▲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인 후 서울 노원구, 양천구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노원구에 있는 상계주공8단지.ⓒ뉴데일리경제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인 후 서울 노원구, 양천구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부터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1987년 준공 단지가 두 자치구에 많아서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1987년 준공 단지는 △노원구(6412가구) △양천구 (6247가구) △도봉구(2893가구) △구로구(2558가구) △강남구(2386가구) △성동구(1666가구) △영등포구(1141가구) △서대문(1124가구) 순으로 포진돼 있다.

    노원구와 양천구는 정부 정책에 의해 1980년대 중후반 주공아파트가 집중됐던 지역으로서 현재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노원구에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상계주공8단지부터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노원구와 양천구 단지 중에선 주공 2~4단지와 신시가지 8~10단지가 주목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해당 단지들이 저층 물량이 많고 대지지분이 상대적으로 커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상계주공2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740번지에 있다. 1987년 10월 준공된 아파트로 지상5~15층, 23개 동, 전용 32~84㎡, 총 2029가구 규모다. 지하철 4, 7호선 노원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양천구 신정동 312번지에는 신시가지9단지가 있다. 지상5~15층, 32개 동, 전용 53~139㎡, 총 2030가구 규모이며 1987년 7월 준공됐다. 지하철 2호선 양천역과 신정네거리역이 도보 10분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