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통한 재무구조 개선신규 수주, 전년比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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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이 올 1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은 두산건설 표지.ⓒ뉴데일리경제
두산건설이 올 1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8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4240억1800만원, 영업이익은 244억7700만원, 당기 순이익은 143억2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62.4% 많은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427억74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1957억원의 영업 손실과 3754억11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감안하면 흑자 전환폭이 더욱 커진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판관비와 이자비용 절감 등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해 실적도 호전됐다"고 말했다.
또 두산건설은 이번 분기에 차입금을 2100억원 절감해 순차입금 규모를 1조900억원대로 만들었다. 매출채권 회수와 자산 매각 등으로 빚을 줄여 나간 효과다. 이 추세대로라면 금융 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이자보상배율 1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신규 수주액은 97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5% 증가했다. 사업비가 4962억원에 달하는 김해 센텀 두산위브 더 제니스와 2269억원 규모의 시흥 대야 도시정비사업 등을 따낸 영향이다. 여기에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까지 수주하면 올해 수주 목표액인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건설은 철도운영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 진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고 있다. △도서 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진행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용인경전철 운영사업자 선정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